![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광화문 앞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01/rcv.YNA.20250401.PYH2025040103980001300_P1.jpg)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은 오는 4일로 지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은 파면을 촉구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되진 못했으나 내란을 종식할 기회를 맞게 됐다는 것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조금 전 헌재에서 4월 4일 오전 11시에 선고하겠다고 기일을 지정했다”며 “국민 명령에 따라서 4일에 선고하게 된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선 내란 종식 판결은 의심없이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뿐이라는 것을 국민 앞에 고한다”며 “(만장일치 파면을) 확신하며 가장 적합한 방법은 파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 여덟 분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민주주의·민생 위기와 안보·평화 위기를 반드시 해소해줄 것은 국민과 함께 기대하고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절차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위헌 상황을 해소하지 못하고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던 한덕수·최상목 책임은 반드시 묻겠다”면서 “전략적으로 판단해서 국민 마음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 질서가 회복되고 법치주의가 바로 서는 날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올렸다. 탄핵심판을 이끌었던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헌법정신을 믿고 헌재에 나가겠다”며 “겸허하고 숙연한 마음으로 현명한 판결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