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01/news-p.v1.20250401.c6f2e69f420641678fc466100ffdc3fe_P1.jpg)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의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재판관들의 판단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조속히 결론을 도출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재가) 더불어민주당의 겁박에 결코 굴복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민주당의 집단 광기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극단적 언사를 내지르며 헌재에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당장 발표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특히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 복귀 시 국민이 저항하며 생길 혼란과 유혈 사태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고 말한 것과 관련, “왜 헌재 판결과 유혈 사태를 연결하나”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지 않으면 불복 투쟁에 나서라, 대대적 소요 사태를 일으키라고 사주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이 헌법재판관들을 겨냥해 파면이 아닌 다른 결정을 하면 ‘을사 8적’, ‘반역자’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민주당이 을사 8적, 반역자라고 손가락질한 헌법재판관 중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천한 분들도 있다”며 “민주당식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매국과 반역의 몸통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는 헌법재판을 인민재판으로 만들어 버렸다. 민주당은 존재 자체가 국헌 문란”이라며 “민주당은 헌재 모독 발언을 사과하고, 대통령 탄핵을 강요하는 모든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