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행에 “민생경제·외교 대응해달라”
줄탄핵·광장 소요 등 野 선동세력 규정
“국민의힘 헌정 수호에 분연히 나설 것”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기각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24/rcv.YNA.20250324.PYH2025032405030001302_P1.jpg)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행위를 멈추라고 거듭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헌재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모두가 예상한 대로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을 7:1로 기각했다”며 “심지어 억지 탄핵을 밀어붙인 민주당도 예상했던 결과다. 그 어떤 이변도 없었다”고 현재 선고 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탄핵안이 처음부터 헌정파괴 목적의 정략적 탄핵이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거대야당 무리한 입법폭거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였다. 부정부패다. 헌정사에 길이 남을 기록적 패배”라고 탄핵 기각에 대해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국정을 마비시키고 정부 길들이기 위해 탄핵소추 악용하는 민주당 시도는 국민적 상식과 법치주의 원칙 앞에 번번이 실패했다”며 “사법부가 다시 한번 브레이크 건 만큼 이제라도 야당은 헌법정신 어긋나는 무모한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을 지금이라도 접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복귀를 환영하는 동시에 빠른 업무 복귀를 강조했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극심한 고통 겪는 국민들을 돌봐주고, 이와 함께 어려운 민생경제 살피고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대응해주시길 요청한다”며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신속히 복원하고 국정혼란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재를 향해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서도 절차상 하자와 내용상 문제점 없는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에겐 “최근 민주당의 움직임이 굉장히 우려스러운데, 윤 대통령을 파면 선고할 때까지 광장에서 국민과 싸우겠다며 소요 사태를 선동 중”이라고 지적하며 “이 대표 본인의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권력을 취하기 위해 대통령 탄핵을 밀어붙이는 작태야 말로 나라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상식이 무너지고 법치 흔들리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 헌정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내전선동세력이 우리나라를 유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은 분연히 일어나 맞서싸우겠다. 국민과 함께 번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사법정의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