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20/news-p.v1.20250320.85160391256641bd81a658b3ea18de9c_P1.png)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 위배 사항이 계속돼 이를 묵과하지 않고 탄핵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하라는 최후 통보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수 의원들이 ‘탄핵을 진행하자’라고 하는 의견을 많이 표출했다. 최종 결정은 지도부에 위임한 것”이라며 “오늘 그 부분에 대해 의장과 논의 진행했고, 구체적인 절차 시기에 대해서는 좀 더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전날 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 권한대행의 탄핵 여부를 논의했다.
그동안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27일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재 결정이 있었는데도 최 권한대행이 현재까지 임명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므로 그를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전일 의원총회에서 ‘탄핵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 여론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어 결국 최종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