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18/news-p.v1.20250318.0e7c92b07995483a97581fe1eb0518c6_P1.png)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내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부총리가 마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는 것을 두고 “헌법 수호 책무가 있는 권한대행이 앞장서서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결정을 내린 지가 19일째”라며 “자신은 헌재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서 ‘헌법 수호의 책무 때문에 명태균 특검법을 거부한다’는 해괴한 말을 늘어놓는 것이 정상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는 묵과할 수 없다.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결국 보복 징계를 자행했다”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풀려난 뒤 기세가 등등해진 김 차장이 자신의 지시에 불응한 경호처 간부에 대한 인사 보복을 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네 번째 구속영장 신청”이라면서 “검찰은 시간을 끌지 말고 신속하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를 바란다. 또다시 방해한다면 내란 공범으로 특검의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을 향해 “부당한 파면, 해임, 승인을 거부하라”며 “만약 보복 징계를 승인한다면 그 책임도 최 권한대행이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