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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우리나라 ‘민감국가’ 분류…조태열 “미 에너지부에 상황 파악중”

이동인 기자
입력 : 
2025-03-11 17: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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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분류하려고 검토하는 동향에 대해 비공식 제보를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분류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미국이 내부적으로 상황을 파악한 후 한국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규제가 현실화되면 한국 연구자들이 미국 국립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첨단 기술 관련 연구에 참여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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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제보 받아…최종 확정된 것은 아냐”

국회 출석 질의 응답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국회 출석 질의 응답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분류하려고 검토하는 동향에 대해 “비공식 제보를 받은 것을 갖고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사실 관계를 묻자 “(민감국가 분류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이 비공식 경로로 알게 된 것을 토대로 문제를 제기해서 미 에너지부가 다시 상황을 파악하는 단계라며 “미국도 배경과 경위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직 없고, 아마 내부적으로 상황이 파악된 다음에 저희에게 의논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에너지와 원자력, 핵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듯한 동향이 있어 정부가 구체 경위 파악에 나섰다.

민감국가 출신 연구자들은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연구기관에서의 근무 및 관련 연구 참여에 더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규제가 현실화하면 앞으로 한국 연구자들이 미국 국립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원자력, 인공지능(AI), 양자 등 첨단기술 관련 연구에 참여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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