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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 취소 후 탄핵 찬성 늘어...55.6% “파면 해야”[리얼미터]

이동인 기자
입력 : 
2025-03-11 10:31:57
수정 : 
2025-03-11 10:56:04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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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탄핵 인용 의견이 55.6%로 상승하고, 기각 의견은 43%로 나타나 의견 차이는 12.6%p에 달했다.

특히,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40대와 50대에서 탄핵 인용 비율이 높았으며, 진보층에서는 82.3%가 인용에 찬성하는 반면 보수층에서는 69.6%가 기각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를 통한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 설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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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석방되면서 지지자들에게 손짓을 보내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석방되면서 지지자들에게 손짓을 보내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 이후인 10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탄핵 인용 의견이 3.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날(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6%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답했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43%였다.

두 의견 차이는 12.6%p로 탄핵 인용 의견이 오차범위(4.4%p) 밖 우세를 보였다.

특히 리얼미터가 2월 3주차에 실시한 조사에서 탄핵 인용 비율이 52%였던 것과 비교하면 3.6%p 늘어났다. 기각 의견은 2.1%p 줄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탄핵 인용이 83%, 기각 17%로 나타났고 인천·경기(인용 61.2%·기각 37.9%), 대전·충청·세종(53.9%·44.2%)에서도 탄핵 인용 의견이 우세했다.

대구·경북(42.7%·57.3%)에서는 탄핵 기각 의견이 더 많았다.

서울(50.5%·47.4%)과 부산·울산·경남(45.7%·50.4%)은 찬반 모두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탄핵 인용 비율이 높았다. 40대에서는 인용 69.1%, 기각 30.9%였고 50대는 각각 63.9%, 36.1%로 조사됐다.

30대(56.2%·43.8%)와 18~29세(53.6%·39.4%)에서도 탄핵 인용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60대(49.7%·50.3%)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고 70세 이상(37.3%·60%)은 탄핵 기각 의견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2.3%·16.3%)은 높은 비율로 탄핵 인용 측에 섰고 보수층(29.4%·69.6%)은 이와 반대였다. 중도층에서는 인용과 기각 의견이 각각 65.8%, 33.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 응답 조사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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