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신뢰 52%·불신 44%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7%,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 범위(±3.1%p) 내에서 앞섰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난주보다 2%p 상승한 42%를 기록하며 정권 교체론(48%)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은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가 54%,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가 38%로 나타났다. 진보 및 중도층에서는 ‘탄핵 인용’(각각 91%, 65%) 의견이 많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탄핵 기각’(71%)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늘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52%,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신뢰 55%·불신 41%)보다 신뢰한다는 응답이 3%p 줄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p 늘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오세훈 서울시장 6%, 홍준표 대구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순으로 조사됐다. 대선후보 호감도는 이재명 37%, 김문수 28%, 홍준표 26%, 오세훈 24%, 한동훈 1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8.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