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07/news-p.v1.20250307.de94eec3897848be9243b99e343fd482_P1.png)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 ‘야권 통합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수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수감 중인 조 전 대표가 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조 전 대표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으로 민주 헌정과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이 임박했다”며 “이번 대선은 내란으로 국가 위기를 초래하고 경제와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세력과 그런 내란을 옹호·묵인한 세력을 심판하고 응징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발표한 야권 통합 오픈프라이머리 제안에 대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내란에 맞섰던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범야권 단일후보 결정에 반영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각 당이 후보를 뽑은 후에 단일화를 하는 통상의 경로는 결과가 (뻔히) 예상돼 국민의 관심을 최대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담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앞서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것으로, 선거 후보자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제 중 하나다. 투표자가 자신의 소속 정당을 밝히지 않고 투표할 수 있으며, 당의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대통령 등 공직 후보를 선출할 때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국민참여경선제라고도 한다.
조 전 대표는 “중차대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야권 정당의 역량이 100% 집결돼야 한다”면서 “연대·연합 없이 승리는 보장되지 않는다. 원탁회의에 참여하는 각 정당과 시민사회는 이런 맥락에서 대선 오픈프라이머리를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당별로, 같은 정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최대한 넓고 크게 연대·연합해야 이긴다는 것”이라며 “확실한 승리·변화를 위해 100% 단결해야 한다. 더 나은 승리 방안이 있다면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최유력 주자를 없애려는 ‘이재명 혐오증’과 싸우면서 다른 주자의 행보도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며 “최종 후보를 ‘모두의 후보’로 받아들이고 승리를 위해 뛸 수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