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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하자마자 시국선언…고대·숙대·한성대서 ‘尹 탄핵 찬반’ 시위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3-06 11:31:29
수정 : 
2025-03-06 18: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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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맞아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고려대와 한성대에서는 각각 찬성과 반대 시국선언이 진행되었으나, 학교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이러한 집회를 불허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국선언을 두고 추가적인 찬반 집회가 열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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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대학가 두 목소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대학가 두 목소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목소리가 갈린다.

고려대 재학생과 숙명여대 재학생들은 6일 정오와 오후 3시 각 학교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한다.

고려대생들의 시국선언은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교수, 동문, 직원 등과 함께 공동으로 이뤄진다.

학교 측은 사전 집회 신청이 없었고 안전상 문제도 있다며 ‘불허’ 입장을 전달했지만, 강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물리적 충돌이나 시설물 파손 행위 등 학생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 경찰의 협조를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고려대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에 외부인이 가세하며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바 있다.

한성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에 관한 찬·반 시국선언이 모두 진행됐다.

탄핵 반대 시위 주도자는 오후 2시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한다고 공지했지만, 학교 측은 이를 규정상 불허했다. 이에 시위자들은 교내가 아닌 교외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탄핵 찬성 측 시위 주도자는 사전에 한성대에 공지 및 요청 없이 교외로 분류되는 정문 밖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한성대 측은 “한성대는 교내에서 어떠한 형태의 정치적 집회 및 행사 개최를 불허한다”며 “교외에서 진행된 정치적 집회 및 행사에 한성대 학생 또는 교수가 참석한 것은 학교 측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학가의 시국선언은 신학기 개강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들 집회에 ‘맞불’을 놓기 위한 찬반 집회가 추가로 열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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