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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尹, 양심적으로 사과해야…계엄으로 국민 혼란 빠뜨려”

이상현 기자
입력 : 
2025-02-24 10: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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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관련해 진솔한 사과가 국민 화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방문 중 한국의 안정성과 민주주의 회복 노력을 강조하며, 한동훈 전 대표의 복귀가 긍정적인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또한, 대통령 탄핵 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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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 모습.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 모습.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찬성 의견을 냈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최소한 대통령이 양심적으로 크게 사과하는 게 그나마 국민을 화합하고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비상계엄으로 지금까지 상당한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그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진솔한 사과들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국회 특별방미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 “상원과 하원의원들, 미국의 싱크탱크 관계자, 그리고 국무부 관계자를 만나 한국은 아주 안정되고, 국민께서 지혜롭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또 우리나라가 대미 투자국으로서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할 만큼 미국과 한국이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상당히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걸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오는 25일 예고된 윤 대통령의 최후변론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국민의 생각과 많이 괴리감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어쨌든 최후변론에서는 그런 주장들(비상계엄의 불가피성 주장 등)을 반복해서 하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 의원은 최근 정계 복귀 예정임을 알린 한동훈 전 대표를 두고는 “이미 대국민 첫 메시지가 나왔다고 본다. 책이 출판되면서 나와 있는 제목 그대로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났을 때 가장 먼저 계엄에 대해서 위법·위헌적 계엄 선포였다고 이야기하면서 국민과 함께 막겠다는 표현을 당시 여당 대표로서 가장 먼저 용기 있게 말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상당히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메시지가 나오지 않겠다”라고 전망했다.

윤상현 의원 등 여권 인사 일부가 한 전 대표의 복귀설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데 대해서는 “한 전 대표가 뭘 잘못했는지 그분들께 되묻고 싶다”며 “만약 비상계엄을 가서 앞장서서 막지 않았다면,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 단 한 사람도 비상계엄 해제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과연 우리 국민의힘이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상당히 엄혹한 상태에서 국민의힘 18명 의원이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서 투표하지 않았는가”라며 “그러지 않았다면 우리 당이 과연 국민께 현시점에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전제로 한 조기 대선에 대해서는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인물 중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그래야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전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좀 크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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