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100분 토론’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https://pimg.mk.co.kr/news/cms/202502/23/news-p.v1.20250223.648969ae4c484a3c8de9b44857020c03_P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본시 중도 정당”이라며 “국민의힘이 극우본색을 드러내며 형식적 보수역할 조차 포기한 현 상황에선 민주당의 중도보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보와 보수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상대적”이라며 “서구 선진국 기준에 의하면 김대중, 문재인, 이해찬 등의 지적처럼 민주당은 보수정당이거나 그에 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같은 자리에 서 있어도 상황이 변하면 오른쪽이 왼쪽이 될 수도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보수를 참칭하던 수구정당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광훈을 끌어안고 극우 본색을 드러내며, 겉치레 보수 역할마저 버리고 극우범죄당의 길을 떠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법계엄 때로 다시 돌아가도 계엄 해제에 반대하겠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라며 “나라를 망치고 수천명 국민을 살상해서라도 영구집권용 군정을 시도한 내란수괴의 탄핵을 반대하고 법원을 무력 침탈한 헌정파괴 세력을 비호하는 게 보수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경제, 파괴된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민주당과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최대 과제”라며 “좌든 우든, 진보든 보수든 정당은 국민의 삶과 국가발전을 위해 존재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극우범죄당 국민의힘이 극우의힘을 믿고 내팽개친 보수탈을 찾아 내란수괴 윤석열을 부정할 그 새벽이 다가온다”며 “구밀복검하며, 계엄 총칼로 위협하던 국민에게 큰 절로 사죄하고, 윤석열을 부정하며 당명을 또 바꿀 날은 과연 언제일까? 폴리마켓에라도 올려봐야 하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