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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입당하나’ 현수막에…이재명 “보수 아닌 내란좀비당”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02-21 22: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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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자신의 입당 가능성에 대한 현수막을 게시한 것에 대해 전혀 입당할 의사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자신을 보수당과 연관짓는 것이 "가짜 보수당"의 예이고, 해당 당을 "내란좀비당"으로 지적하며 비난했다.

정 의원 역시 이에 대한 반응으로 중도보수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꼬며 적절한 입당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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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선거법상 문제없어”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극우범죄당에 입당할 생각 전혀 없으니, 헛물켜지 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이재명, 중도보수 국민의힘 입당합니까’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보수 참칭하는 가짜 보수당의 입당 권유는 사양한다”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군사 쿠데타를 옹호하는 당이 어떻게 보수인가. 보수가 아니라 내란좀비당 같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선관위 문의를 거쳐 ‘이재명, 중도보수 국민의힘 입당합니까’라고 적힌 현수막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에 게시했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 18일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한 데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의 ‘이재명, 중도보수 국민의힘 입당합니까’ 현수막. [사진 =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의 ‘이재명, 중도보수 국민의힘 입당합니까’ 현수막. [사진 =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 페이스북]

선관위 관계자는 “정 의원 측에서 현수막 게시가 가능하냐고 문의해서 공직선거법상 문제가 없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입당 의사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자 페이스북에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문구의 게시물을 올리고 “안 그래도 중도보수 코스프레하는 분은 입당 자격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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