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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핸드폰에 연락처 5만5천명”...김건희와 통화 내용 추가공개

박자경 기자
입력 : 
2025-02-18 2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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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 측이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복기록을 공개하며 '명태균 게이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명태균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이며, 명씨 측은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자신들과의 연루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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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측 “휴대폰에 저장된 파일만 50만개”
홍준표 “내 목소리, 카톡 한 자도 없을 것”
오세훈 “明과 3자회동? 새빨간 거짓말”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명태균 씨 측이 김건희 여사와 명씨 간 통화 복기록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명태균 게이트’에 불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들이 발의한 명태균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명씨 측 법률대리인인 여태형 변호사는 18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복기록은) 오전에 접견을 가서 명태균 씨가 불러주신대로 적어왔다”며 “명태균 씨가 당시 김건희 여사님과 다툼이 있어 시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저희가 언론에 ‘48분’이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명씨 측은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는 이름의 복기록을 공개했다. 복기록에는 김 여사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김 모 검사가 공천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정황이 담겼다. 여 변호사는 이어 “3개의 (명씨) 휴대폰에서 추출된 카카오톡, 텔레그램, 문자메시지 파일의 양은 총 50만개”라며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 총 수도 5만5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명씨와 연루설이 불거진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샅샅이 조사하라”며 신속한 검찰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추가 수사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맡기로 한 가운데 홍 시장은 “중앙지검이건 특검이건 나는 상관 없으니 샅샅이 조사해보라”며 “수만통의 황금폰에도 내 목소리, 카톡 한 자도 없으니 민주당도 폭로할 게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하루빨리 구체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하길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후원회장인 김 모씨, 명씨와 3자회동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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