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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휴대폰에 연락처 5만5천명"

박자경 기자
입력 : 
2025-02-18 17: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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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 측이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복기록을 공개하며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명태균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이며, 여태형 변호사는 복기록에 김 여사가 요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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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처리 앞두고 기싸움
명태균 씨 측이 김건희 여사와 명씨 간 통화 복기록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명태균 게이트'에 불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들이 발의한 명태균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명씨 측 법률대리인인 여태형 변호사는 18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복기록은) 오전에 접견을 가서 명태균 씨가 불러주신대로 적어왔다"며 "명태균 씨가 당시 김건희 여사님과 다툼이 있어 시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저희가 언론에 '48분'이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명씨 측은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는 이름의 복기록을 공개했다. 복기록에는 김 여사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김 모 검사가 공천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정황이 담겼다. 여 변호사는 이어 "3개의 (명씨) 휴대폰에서 추출된 카카오톡, 텔레그램, 문자메시지 파일의 양은 총 50만개"라며 "연락처 총수도 5만5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명씨와 연루설이 불거진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샅샅이 조사하라"며 신속한 검찰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추가 수사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맡기로 한 가운데 홍 시장은 "중앙지검이건 특검이건 나는 상관없으니 샅샅이 조사해보라"며 "수만 통의 황금폰에도 내 목소리, 카톡 한 자도 없으니 민주당도 폭로할 게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하루빨리 구체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하길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후원회장인 김 모씨, 명씨와 3자회동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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