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헌법 파괴자 윤석열을 옹호하는 세력이 민주의 성지 광주에 발을 들이려 한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가 내란 선동 세력을 부추기며 역사를 퇴행시키는 극우 인사들의 무대로 활용될 수 있다”며 “광주는 민주주의의 성지이며, 불법과 불의한 세력이 발을 들일 수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속이고 정의를 가장한 불법적인 행태를 규탄한다”면서 탄핵 반대 집회의 배경과 성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지사는 “12·3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이 파국 직전이다”며 “그런데도 윤석열은 비상계엄이 정당하다며 나라를 내전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이런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에 다시 앉는다면 이 땅의 정의는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광장의 탄핵 촉구 집회에 전남도민과 함께 참석하겠다”며 “5·18 민주광장에서 역사와 정의를 왜곡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광주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