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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변호인’ 전한길 “헌재, 파면 결정 시 역사 속 사라질 것”

김연수 기자
입력 : 
2025-02-14 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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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尹 지지자 모임 ‘국민변호인단’ 출범
헌법재판관 호명하며 “반역자 될 것”
2월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통령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월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통령국민변호인단 출범식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다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씨는 13일 오후 6시경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모임 ‘국민변호인단’의 출범식에 참여해 대표 연사로 무대에 올라 이같이 발언했다.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만든 모임이다. 윤 대통령을 지키는 활동을 하고자 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가입을 받고 있다. 14일 오전 기준으로 17만명이 가입했다.

이날 전 씨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무너지느냐 다시 일어나느냐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우리 역사상 이렇게 많은 (야당의) 탄핵이 있었던 적이 있느냐”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미 50%를 넘었다. 광주시민과 전라도민까지 모두가 동참하면 60%를 넘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국민이 요구하는데 과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대통령을 탄핵시킬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만약 윤 대통령을 파면시킨다면 헌법재판소는 역사 속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헌법재판관들은 국민의 뜻을 거슬렀으니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대한민국의 반역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정계선·정경미 재판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거명하며 “불의한 5명이 대통령을 파면시킨다면 제2의 을사오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씨는 구독자 124만명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관한 목소리를 지속해서 내오고 있다.

그는 앞서 국민변호인단 사이트에 올린 가입 인사 글에서도 “윤 대통령을 무조건 직무 복귀시켜 국가 시스템을 회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2030 세대와 국민을 살리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모든 걸 걸고 투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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