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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당지지율... 與 39% VS 野 38% 오차범위 내 재역전

우제윤 기자
입력 : 
2025-02-14 10:42:10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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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속에서 여야 지지율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8%를 기록했다.

탄핵 찬성 여론은 57%로, 비상계엄 선포가 주요한 찬성 이유로 지목되었고, 반대 의견은 여당의 영향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탄핵심판의 결과에 대해서는 59%가 인용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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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2월 2주차 조사]
이재명 대선적합도 3%P↑
김문수 12% 여권1위 수성
탄핵 찬성 57% 반대 38%
헌재 신뢰도 한달전대비 5%P↓
최근 정당 지지율 추이 [한국갤럽]
최근 정당 지지율 추이 [한국갤럽]

비상계엄에 따른 탄핵정국 속에서 여야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탄핵심판이 속도를 내면서 보수층이 결집하자 이에 대응해 진보층도 결집한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에게 물은 결과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8%,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6%였다.

국민의힘은 3주전 1월 4주차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1%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하며 오차범위 내 재역전이 일어났다. 다만 이 정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은 아니다.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도 질문에서 이 대표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오르며 1위를 과시했고 김 장관은 12%로 여전히 여권 1위를 지켰다.

탄핵 찬반 여부에는 57%가 찬성, 38%가 반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 대비 찬성은 2%포인트 하락, 반대는 2%포인트 상승했다.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자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비상계엄 선포’가 30%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헌법 위반/불법’(10%), ‘내란’(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 ‘야당(민주당) 때문/발목잡기/줄탄핵’(37%), ‘계엄 정당/대통령 고유 권한’(13%), ‘탄핵 사유 아님’(10%) 등을 들었다.

탄핵 찬반 이유 [한국갤럽]
탄핵 찬반 이유 [한국갤럽]

개인의 의견과는 무관하게 탄핵심판 결과 예상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59%가 ‘탄핵 인용될 것’, 32%가 ‘기각될 것’이라고 답했다. 탄핵 찬성자는 90%가 인용(기각 5%), 반대자는 그보다 적은 74%가 기각(인용 15%)될 것으로 내다봤다.

탄핵심판을 맡고 있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도는 한 달 전에 비해 떨어졌다.

‘신뢰한다’ 52%, ‘신뢰하지 않는다’ 40%로 조사됐다. 한 달 전에는 헌재 신뢰 57%, 비신뢰 3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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