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박찬대 “윤석열 면회간 국힘 지도부, 내란공범 자인한 것”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2-04 11:44:55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내란공범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인 내란사태를 부정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도 이러한 상황에 연루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를 내란종식과 민생회복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내란공범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맹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 그리고 광기 어린 극우세력의 ‘망국적 준동’이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위헌‧위법한 12.3 내란사태를 부정하고,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는 파렴치범”이라며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도 이렇게 뻔뻔한 내란수괴를, 여당 지도부란 사람들이 직접 찾아간 것 자체가 ‘국힘은 내란공범’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을 뻔뻔하게 하고 있다”며 “심지어 윤석열은 이들에게 ‘이번 계엄으로 국민들이 민주당의 행태를 알게 돼 다행’이라느니, ‘무거운 책임감으로 계엄을 했다’라느니 하는 망언을 쏟아냈다고 한다.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쓰레기 발언’도 문제이지만, 헌정질서와 법치 파괴행위는 도를 한참 넘었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측은 최근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회피 의견서’를 냈다”며 “법적-논리적 타당성이 단 1%도 없는 궤변으로 헌법재판소를 공격하고,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얄팍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시대착오적 색깔론’과 가짜뉴스로 헌재 재판관들을 날마다 물어뜯고 있다”며 “윤석열과 국민의힘에 빌붙은 극우세력들도 ‘국민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며 내란과 폭동을 공공연하게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공범 국민의힘, 극우 폭도들이 이처럼 손발을 맞춰 야합하는 목적은 뻔하다”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헌재에 대한 불신을 퍼뜨려서, 탄핵 심판 자체를 부정하고 결국엔 탄핵 결과마저도 복종하지 않겠다는 망동”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충고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물론, 한 줌도 안 되는 극우세력과 절연하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이란 공당의 의무에 충실하기 바란다. 만약 내란‧극우세력과 야합을 계속 이어간다면, 대한민국에 국민의힘이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은 2월 국회를 ‘내란종식과 민생회복 쌍끌이 국회’로 만들겠다”며 “단 하루라도 빨리 내란을 진압하고 민생회복을 이루는 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