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31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피트 헤그세스 신임 미국 국방장관과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국방부]](https://pimg.mk.co.kr/news/cms/202501/31/news-p.v1.20250131.bf11fac43c1f4b348fabb51d8870309b_P1.jpg)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31일 피트 헤그세스 신임 미국 국방장관과 첫 공조 통화를 갖고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국방부는 한미 국방수장이 통화에서 지난 70여 년 동안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 발전해 온 한미동맹의 성과들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한미동맹의 협력 수준과 범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주한미군 감축 및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양국 국방수장이 직접 의사소통을 통해 협력 확대에 공감하며 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김 대행은 통화에서 헤그세스 장관이 국제 안보 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미국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며 취임을 축하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양 장관은 통화에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한 연합 방위 태세와 동맹 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통한 연속성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심화하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유지 및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오른쪽)과 데이비드 엘빈 미 공군참모총장이 31일 화상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공군]](https://pimg.mk.co.kr/news/cms/202501/31/news-p.v1.20250131.9db4612656404a4483835620a410c425_P1.jpg)
이영수 공군참모총장도 이날 데이비드 앨빈 미 공군참모총장과 올해 첫 공조통화를 갖고 파트너십을 다졌다.
공군은 양국 공군참모총장이 통화에서 연합방위 능력과 실전적 작전역량을 키우기 위해 △연합 실사격 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 등 다양한 연합훈련을 내실있게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