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이재명, 지지율 하락 여론조사 “국민 뜻이니 겸허히 수용”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1-23 13:44:4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상황에 따라 민주당이 더 큰 책임을 요구받고 있으며, 저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상목 권한대행의 국정운영에 대해 비판하며, 경제 안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국민의 뜻이니 겸허하게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질의응답 과정에서 “윤석열 정권이 체포·구속이 되고, 탄핵 심판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고 보는 국민들이 이제 민주당에 더 큰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우리 민주당이 해야 될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내에서 여론조사 왜곡·조작에 대한 검증을 위한 기구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명태균씨가 조사받고 있는 사례 등을 보면 실제로 여론조사 조작으로 지난 대선 경선 혹은 본선에 일정 부분 영향 미쳤다고 하지 않나”라며 “조작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상대를 찍어놓고 1년 내내 탈탈터는 이런 정치보복은 하면 안 된다. 절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정치보복이라는 단어조차 없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 대해서는 “지금 최 대행의 국정운영은 매우 비정상적이다. 권한행사의 기준이 오락가락 멋대로”라며 “헌법재판관을 국회가 제청하면 임명하는 게 맞는데 본인 마음에 드는 사람만 골라서 임명한다. 마음에 들든 안들든 상설특검 지명 의뢰는 법률이 정한 의무인데 지금까지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최 대행은 또 본인에게 유리한 권한을 함부로 행사한다. 마구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하면서 경제 안정을 위한 실제 필요한 조치는 하지 않고 경제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경이 필요한 것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데 끝까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거국중립내각 양상인데 내심을 들여다보면 철저하게 내란·소요 세력을 옹호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저희는 최대한 인내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또 어떤 변화들이 나쁜 상황을 만 들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인내하면서 최소한 법과 상식이 지켜지는 국정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