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여론조사서 잇따른 여야 지지율 역전... 국힘39% VS 민주36%

우제윤 기자
입력 : 
2025-01-17 10:33:00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체포와 관련해 여야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39%로 더불어민주당의 36%를 초과했다.

최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 주 대비 5%포인트 상승했지만, 민주당은 정체 상태를 보였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31%로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에 대한 우려가 더 강하게 나타났으며, 현재 정권 유지를 선호하는 의견보다 교체를 원하는 의견이 높았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한국갤럽 기준 5개월만에 첫 추월
尹 탄핵 찬반 각각 57% VS 36%
지난주 대비 찬 7%p↓ 반 4%p↑
차기 대선 이재명31% 김문수7%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한주형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한주형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되는 등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야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역전이 이뤄졌다. 보수층은 집결하는 반면 일부 중도층은 민주당의 독주에 등을 돌리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답보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6%,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7%로나타났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이외 정당과 단체는 각각 1%였다.

오차범위 내지만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추월한 것으로 이는 한국갤럽 기준 작년 8월 4주차 이후 5개월만의 일이다. 전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3%로 오차범위 내 역전이 이뤄진 바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포인트 올랐으나 민주당은 지난 주와 지지율이 동률이었다.

한국갤럽은 “비상계엄 이후 현재까지의 정당 양상은 8년 전 탄핵 정국과 확연히 다르다”며 “2016년 여당이던 새누리당 지지도는 그해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7%,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6%, 오세훈 서울시장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이 대표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 주에 비해 1%포인트 또 하락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도 변화가 보였다. 여전히 탄핵 찬성이 57%, 반대 36%로 찬성이 우세하지만 지난 주와 비교하면 찬성이 7%포인트 줄고, 반대가 4%포인트 늘었다.

특히 20~40대의 탄핵 찬성이 지난주 70%대에서 60%대로 줄고, 60대는 찬반 양분에서 반대 쪽으로 기울었다.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인 작년 12월 13일 발표 조사에서는 탄핵 찬성 75%, 반대 21%였는데 기류가 상당히 달라진 셈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도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 유지보다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 40%에 비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8%로 우세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 표본은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