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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이길 바랐는데” 구준엽 아내 서희원 비보...日서 장례 절차 후 대만行 [종합]

지승훈 기자
입력 : 
2025-02-03 20: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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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구준엽. 사진ㅣ서희원 SNS
서희원, 구준엽. 사진ㅣ서희원 SNS

그룹 클론 구준엽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에 주변인들의 비통한 심경이 이어지고 있다.

3일 ET투데이, 대만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는 서희원 여동생 쉬시디(서희제) 말을 인용해 그가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48세.

이와 관련 구준엽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슬픔을 드러내며 “괜찮지 않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가짜뉴스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 아니다”라며 침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서희원의 전 남편으로 알려진 중국 사업가 왕소비 역시 급히 대만에 입국해 “그녀는 영원히 나의 가족”이라며 “그녀에 대해 더 좋은 말을 해달라”는 말로 애도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희원과 절친으로 알려진 대만 영화 프로듀서 왕위충도 애도의 뜻을 전하며 “(서희원) 가족들은 그녀의 사망에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 그의 어머니는 배우였던 딸이 생전에 바랐던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사생활 보호에 힘써줄 것을 도와달라 부탁했다. 가족이 일본에서 대만으로 돌아올 때 쫓아오는 일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쉬시디는 현지 매체들을 통해 “설 명절 기간 우리 가족은 일본 여행을 갔는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언니 쉬시위안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생에 언니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라며 “부디 평안히 쉬길 바란다.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겠다”고 했다.

현재 서희원 가족들은 일본에 체류 중이며 장례식 역시 일본에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족들은 모든 장례 절차를 마친 뒤 유골을 대만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구준엽과 클론의 멤버인 강원래 역시 국내 한 매체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구준엽에게 ‘이번에도 가짜뉴스 아니냐’고 확인 문자를 보냈다. 지난해 한국 들어왔을 때 아이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냈고 대만에서도 보자고 했다”며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혼설 때도 확인했었고 가짜뉴스가 너무 많아 두 사람이 힘들어했다. 이번에도 제발 가짜뉴스이길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서희원, 구준엽. 사진ㅣ서희원 SNS
서희원, 구준엽. 사진ㅣ서희원 SNS

서희원은 1994년 동생과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국내 방송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알려지기도 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처음 만나 2000년대 초반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오다 헤어진 바 있다. 이후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으나 2021년 갈라섰다. 그러던 중 구준엽은 다시금 서희원에게 연락해 연을 이어갔고 지난 2022년 결혼했다.

구준엽은 지난해 4월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두사람의 러브 스토리와 신혼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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