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배우 김새론이 유서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새론 사망 수사 상황에 대해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고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서가) 발견된 것은 없다”며 “특별한 수사내용이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전날 오후 4시 54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향년 25세.
2001년 잡지 ‘앙팡’에 아기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2010년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뒤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의 배우 복귀를 노렸으나 부정적 여론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이 유작이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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