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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못해줘 미안”...故 김새론 추모 물결[MK이슈]

양소영 기자
입력 : 
2025-02-17 1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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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고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유아라는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이가 들어 늙고 병들어 세상을 떠나는 것도 너무 슬픈데 정말 꽃같이 예쁜 나이에 떠난다는 게 더 슬프다. 항상 후회는 뒤늦게 하지.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해줄 걸. 내가 뭐라고. 미안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유아라는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게재해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2018년 11월 개봉된 영화 ‘동네사람들’을 함께한 배우 김민체도 SNS에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며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룹 피에스타 출신 가수 옐도 “너무 슬퍼요. 몇 번 봤던 모습에 의리 있고 착한 친구로 남아있는데. 오늘은 긴 밤이 될 거 같아요”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새론은 과거 MBC ‘쇼! 음악중심’ MC를 맡은 바 있다.

유아라와 고 김새론. 사진|유아라 인스타그램
유아라와 고 김새론. 사진|유아라 인스타그램

배우 김옥빈 서하준도 국화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과거 김새론과 골드메달리스트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서예지도 국화꽃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골드메달리스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김수겸도 “늘 너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할게. 행복해라 정말 늘 어디에 있든”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새론이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새론의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 측 역시 “김새론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미교는 “사람 한명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이라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는 것조차 모르겠지”라며 악플러를 비판했다. 이어 “참 사람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죽은 사람만 안타깝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께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년 25세.

2001년 잡지 ‘앙팡’에 아기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2010년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뒤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의 배우 복귀를 노렸으나 부정적 여론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이 유작이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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