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주도 대형 카페가 약 1800평의 나라 땅을 무단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카페 측이 코요태 멤버 빽가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 KBS 뉴스는 “제주에서 영업 중인 대형 카페가 불법 산지전용을 한 사실이 확인돼 서귀포시가 수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카페는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얻은 곳으로 카페 주변에는 주차장, 산책로 및 조형물이 위치해있다. 하지만 지난달 서귀포시 현장조사 결과, 약 6천 제곱미터 임야가 불법 산지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카페가 빽가가 서귀포시에 오픈한 카페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빽가는 2022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인과 함께 카페 투자를 하게 됐다”며 “한 1년 2개월 정도 혼자 매일 제주도 가서 인테리어 하나하나 다 신경 썼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빽가와 해당 카페의 계약은 지난 4월 종료됐고, 빽가는 인테리어 및 갤러리 운영 등에만 관여해 부지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카페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경찰 조사가 먼저일 것 같다”면서도 “현재 빽가 씨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다시 한 번 정확히 확인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시는 자치경찰에 카페의 산지 훼손 부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