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장례가 수목장으로 치러졌다.
15일 다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희원의 수목장이 치러졌다. 이런 가운데 수목장 전날인 13일 서희원의 지인들은 서희원의 옛집에서 작별식을 가졌다고.
고인의 절친인 자융제는 14일 한 행사에 참여해 구준엽의 상태를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융제는 “구준엽의 체중이 많이 빠지고 수척해졌다. 6kg 정도 빠져 지인들이 걱정할 정도”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1994년 동생과 함께 그룹 ‘SOS’로 데뷔한 서희원은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국내 방송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알려지기도 했다.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구준엽과 약 2년간 교제하다 헤어졌고, 이후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 그러나 2021년 파경을 맞았고, 구준엽이 이 소식을 듣고 연락을 취하면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22년 부부가 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