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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 “후배 폭행? 사실무근...최스카이씨, 저 역시 아웃이 될까요?”(전문)[MK★현장]

금빛나 기자
입력 : 
2025-02-12 14:37:21
수정 : 
2025-02-12 15: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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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 후배 폭행 혐의에 입 열다...“사실과 달라, 사실 알면 헛웃음 나올 것”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최근 불거진 ‘후배 폭행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 영화 ‘고백’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을 맡은 양익준이 참석했다. 다만 시사회와 함께 진행되는 기자간담회는 진행하지 않으며, 사진 취재도 제한됐다.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최근 불거진 ‘후배 폭행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최근 불거진 ‘후배 폭행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고백’은 산행 중 느닷없는 눈보라에 조난당한 두 친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일본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가 연출을 맡았으며, 양익준은 광기 넘치는 캐릭터 지용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에 앞서 양익준의 ‘후배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성북구의 주점에 영화 스태프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때리고 폭언한 혐의를 받는다. 고소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접수됐으며, 수사 결과 경찰은 11일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에 대해 양익준은 직접 써온 입장문을 읽으며 억울한 심경을 대변했다. “혹시라도 오해될 소지가 생길수 있기에 글로 써 왔다”고 말한 양익준은 “도움을 주기 위해 만나서 웃으며 대화를 나눴건만 폭행으로 고소하고 고소를 당했다”며 “도움을 주려고 했던 그 상대를 제가 폭행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상대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자신을 고소했고, 익명으로 사실을 확대한 채, 다수의 언론을 통하여 기사화를 시켰다고 밝힌 양익준은 “제가 영화를 하며 이정도로 조명을 받기는 또 처음”이라고 어이없는 심경을 털어놓았다.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그저께 그리고 어제의 기사들에 나온 최씨의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한 양익준은 “저는 이후 수사기관에 다시한번 1mm의 오차도 없이 사실대로 명확하게 이야기 드릴 것”이라며 “이후에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 기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 계신 기자분들이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아~ 우리가 이런걸로 기사를 낸거야?’ 하며 헛웃음이 나오시거나 아니면 어떤 사실 때문에 깜짝 놀라실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혹시라도 당시 상황에 대해 추가로 알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다면 ‘당시’ 화장실 제외 10 평도 안되는, 원룸처럼 오픈되어있는, 제가 일하는 가게에 함께 계셨던 3팀의 손님들, 그 손님들의 전화번호를 구하셔서 연락을 취해보시거나, 가게의 주인과 당시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 나눠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인의 논란과는 별개로 ‘고백’은 스태프와 배우 모두가 소중히 만든 작품이라고 말한 양익준은 마지막으로 “최스카이씨, 당신은 나 이외에도 나 몰래, 내 주변의 너무 많은 사람들을 조종하고 유린해 왔더군요. 나는 당신이 행하고 저질렀던 모든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당신이 3진 아웃시킬 마지막 타자인가 보네요”라며 “저 역시 아웃이 될까요?”라고 고소인을 저격했다.

한편 양익준은 2009년 영화 ‘똥파리’에서 감독, 각본, 주연 등 1인 3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괜찮아, 사랑이야’‘지옥 시즌2’ 등과 영화 ‘사이비’, ‘주리’, ‘가족의 나라’, ‘계춘할망’, ‘시인의 사랑’, ‘라라라’ 등에 출연했다.

이하 양익준 입장문 전문.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최근 불거진 ‘후배 폭행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사진  = 금빛나 기자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최근 불거진 ‘후배 폭행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사진 = 금빛나 기자

(혹시라도 오해될 소지가 생길수 있기에 글로 써 왔습니다.)

도움을 주기 위해 만나서 웃으며 대화를 나눴건만 폭행으로 고소하고 고소를 당했습니다. 도움을 주려고 했던 그 상대를 제가 폭행했다고 합니다.

상대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저를 고소를 하였고, 익명으로 사실을 확대한 채, 다수의 언론을 통하여 기사화를 시켰습니다. 제가 영화를 하며 이정토로 조명을 받기는 또 처음이네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저께 그리고 어제의 기사들에 나온 최씨의 말은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사실무근이며, 저는 이후 수사기관에 다시한번 1mm의 오차도 없이 사실대로 명확하게 이야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에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 기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갖도록 하겠습니다.

헌데 여기 계신 기자분들이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아~ 우리가 이런걸로 기사를 낸거야?’ 하며 헛웃음이 나오시거나 아니면 어떤 사실 때문에 깜짝 놀라실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당시 상황에 대해 추가로 알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다면 ‘당시’ 화장실 제외 10평도 안 되는, 원룸처럼 오픈 되어있는, 제가 일하는 가게에 함께 계셨던 3팀의 손님들, 그 손님들의 전화번호를 구하셔서 연락을 취해보시거나, 가게의 주인과 당시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이자리까지 와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짧은 이야기지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쪼록 저의 일과는 별개로, 스태프와 배우가 소중히 만든 작품 잘 소개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스카이씨, 당신은 나 이외에도 나몰래, 내 주변의 너무 많은 사람들을 조종하고 유린해왔더군요. 나는 당신이 행하고 저질렸던 모든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당신이 3진 아웃시킬 마지막 타자인가 보네요. 저 역시 아웃이 될까요?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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