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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류세 인하 연장…인하폭 축소, 휘발유 15→10%·경유 23→15%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4-22 09:07:14
수정 : 
2025-04-22 11:12:07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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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올해 상반기까지 두 달 연장하되 인하 폭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은 L당 40원이 오르며, 경유와 LPG 부탄도 각각 L당 46원과 17원이 인상될 예정이다.

정부는 유가와 물가 동향을 고려해 유류세 일부 환원 방침을 잡으면서도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를 연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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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주유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올해 상반기까지 두 달 더 연장하는 대신 인하 폭을 일부 축소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은 1L당 40원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는 오는 6월 30일까지로 2개월 연장된다.

휘발유 인하율은 당초 15%에서 10%로,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인하율은 기존 23%에서 15%로 축소된다.

2024-2025 유류세 인하 정리

📅 유류세 인하 연장 및 인하율 변화

  • 2024년 7월 ~ 10월: 휘발유 20%, 경유 30% 인하
  • 2024년 11월 ~ 2025년 1월: 휘발유 15%, 경유 23% 인하
  • 2025년 2월 ~ 4월 30일: 휘발유 15%, 경유 23% 유지
  • 2025년 5월부터: 휘발유 10%, 경유 15% 인하폭 축소 적용

💰 인하 효과 (리터당 세금)

  • 휘발유: 820원 → 698원 (15% 인하) → 추가로 축소 예정
  • 경유: 581원 → 448원 (23% 인하) → 추가로 축소 예정
  • LPG 부탄: 203원 → 156원 (23% 인하)

📌 배경 및 정부 입장

국제 유가 상승과 고환율로 인한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지속적으로 연장하였으며, 물가 안정과 세수 확보를 고려하여 인하 폭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습니다. 2025년 5월부터는 인하폭이 추가 축소될 예정입니다.

📈 유류세 인하율 변동 그래프

이에 따라 유류세는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L당 738원, 경유는 494원 부과된다. 각각 이달보다 40원, 46원 오른 수준이다.

인하 조치 이전보다는 휘발유는 L당 82원, 경유는 87원 세 부담이 경감된 수준이다.

LPG 부탄은 다음 달부터 L당 173원으로 이달(156원)보다 17원 오르고, 인하 조치 이전보다는 30원 저렴하다.

정부가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유류세 인하 폭을 일부 축소하면서도 여전히 1,400원대를 웃도는 원·달러 환율과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인하 조치는 연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최근 유가·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의 환원을 추지하되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 환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1년 말부터 유류세를 인하해왔으며, 그간 유가·물가 상황에 따라 총 14차례 연장했다. 이번에도 인하 조치를 유지해 15번째 연장이다.

정부는 아울러 유류세 일부 환원에 따른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날 관련 고시를 시행한다.

석유정제업자 등에 이달 한시적으로 유류 반출량이 제한된다. 휘발유·경유는 작년 동기 대비 115%, LPG 부탄은 120%로 제한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특정 업체에 과다 반출하는 행위 등은 금지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국세청·관세청 등과 혐업해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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