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감소세서 증가세 전환
![서울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안내되어 있다. [한주형 기자]](https://pimg.mk.co.kr/news/cms/202503/13/news-p.v1.20250312.be3883c5ca704be59e400d8d5c4c1ed1_P1.jpeg)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4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금융위원회는 ‘2025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통해 지난달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5조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에서 주담대는 전월 대비 각각 3조5000억원, 1조5000억원 늘어났다. 금리 하락기에 대출 규제 완화와 함께 신학기 이사 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토지거래허가제 규제가 완화된 이후 늘어난 부동산 수요도 일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대출은 6000억원 감소했다. 전달(-4조1000억원)에 비해 감소폭은 줄었다. 신용대출이 1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업권별로는 가계대출이 은행권에서 3조3000억원, 제2금융권에서 1조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