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눈·비에 다음날까지 이어져

월요일인 3일은 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이지만,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떨어지며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예정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예보됐다.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가량 떨어진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예정이다.
3일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 분포는 ▲서울 영하 7도~영하 2도 ▲춘천 영하 6도~영하 1도 ▲대전 영하 3도~0도 ▲광주 영하 1도~영상 1도 ▲대구 0~3도 ▲부산 2~5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화요일인 4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영상 2도로 예보됐다. 이날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영하 22도로 예보됐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인 7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곳곳에 눈 소식도 예보됐다. 3∼4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5∼20cm ▲제주도 산지 5∼15cm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많은 곳 15cm 이상), 제주도 중산간 5∼10cm ▲충남 서해안, 전북 북부 내륙·광주·전남 서부(많은 곳 전남북서부 10cm 이상) 3∼8cm ▲전남 동부, 제주도 해안 1∼5cm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mm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 5∼15mm ▲충남 서해안, 전북 북부 내륙·광주·전남 서부 5mm 내외 ▲전남 동부 5mm 미만이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 충북, 전북 동부에는 1cm 내외의 눈 또는 1mm 미만의 비가 흩날리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