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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공명당,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에 연립 이탈 표명...차기 총리 선출도 안갯속

이하린 기자
입력 : 
2025-10-10 16:03:12
수정 : 
2025-10-10 16: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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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의 연합이 26년 만에 붕괴됐다.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자민당과의 연립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이는 자민당의 정치자금 스캔들에 대한 불만이 배경이 됐다.

이번 연합 붕괴로 인해 다카이치 신임 자민당 총재가 이달 열릴 국회 총리 선거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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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 연합이 26년 만에 무너졌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와 1시간 30분가량 회담한 뒤 자민당과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공명당은 극우 성향 다카이치가 신임 총재로 선출된 이후 자민당의 정치자금 스캔들 문제에 대해 충분한 답변이 없었다며 불만을 표해왔다.

전날 열린 공명당 내 회의에서는 기업·단체의 후원금 규제 강화에 대해 자민당과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연립정권에서 이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결국 사이토 대표는 이날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와 최종 담판에 나섰고, 결국 연립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1999년 오부치 게이조 당시 총리 때 연립을 한 뒤부터 지속적으로 연립을 유지해왔다. 국회의원 선거 때에는 연합 공천을 해 당선 확률을 높였다.

다카이치 총재가 공명당과 연립 유지에 실패함에 따라 이달 열릴 것으로 보이는 국회 총리 선거에서 새 총리로 선출되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이 현재 소수 여당이기 때문에 야당이 연합하면 다카이치 총재가 새 총리에 당선되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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