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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분 통화한 두 스트롱맨...지긋한 3년 전쟁 ‘잠시 멈춤’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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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에너지·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부분 휴전안에 합의했다.

백악관은 두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에서 휴전 이행과 영구적 평화에 관한 기술적 협상을 즉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나, 러시아의 서방 무기 지원 중단 요구가 최종적인 합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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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에너지·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부분 휴전안’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2시간 이상 전화통화를 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 휴전에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또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영구적 평화에 관한 기술적 협상을 중동에서 즉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도 원칙적으로 동의의 뜻을 밝혔지만,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와 정보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가 휴전안에 최종 동의할지 주목된다.

크렘린궁도 트럼프 대통령이 30일간 에너지·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서로 중단할 것을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응답하며 군에 에너지·인프라에 대한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19일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포로 175명을 상호 교환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에너지·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자는 제안에 찬성한다”고 밝힌 뒤 “러시아가 (미·러의 휴전 제안을) 지킨다면 우리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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