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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럼프 관세 유예에 2단계 대미 보복관세 연기

김혜진 기자
입력 : 
2025-03-07 07:26:44
수정 : 
2025-03-07 08: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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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에 부과한 관세를 1개월 유예하자, 캐나다도 예정했던 2단계 보복 관세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의 도미니크 르블랑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하여 125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추가 보복 관세 시행을 4월 2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1단계 보복 관세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비판하며 보복 조치를 시행해왔고, 이번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여전히 긴장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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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오타와의 의회 언덕에서 한 시위대가 들고 있는 캐나다와 미국의 국기 사이로 햇빛이 비치고 있다. [사진 출처 = AP 연합뉴스]
지난달 1일 오타와의 의회 언덕에서 한 시위대가 들고 있는 캐나다와 미국의 국기 사이로 햇빛이 비치고 있다. [사진 출처 =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에 부과한 관세를 상당 부분 1개월 유예하기로 하면서 캐나다도 당초 예고했던 2단계 보복 관세를 연기하기로 했다.

AFP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미니크 르블랑 캐나다 재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자유무역협정 적용대상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 발표 후 1250억 캐나다달러(약 125조원) 규모의 추가 보복 관세의 시행을 4월 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다만 캐나다 정부는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이미 시행한 1단계 보복 관세는 그대로 유지했다.

AP 통신은 복수의 캐나다 정부 관료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자유무역협정 적용품목 대상 관세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정부가 1단계 보복 관세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를 향해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하며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시행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25일터 추가로 1250억 캐나다달러(약 125조원) 규모의 추가 보복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상당 부분의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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