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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 마디에 난리난 가상화폐시장…뭐라했길래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3-03 0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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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9만4000달러를 회복하며 반등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산업을 회복시키고, 디지털 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XRP, 솔라나, 카르다노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비축은 미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거나 신규 구매를 통해 국가부채 경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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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비축” 반등…비트코인 9만4천달러대
리플·솔라나·카르다노,30%, 20%, 50%대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가상화폐)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해 9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가상화폐)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해 9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가상화폐)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해 9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4% 오른 9만406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3.4% 오른 20527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리플(XRP)과 솔라나(SOL)는 각각 32.2%, 23.1% 급등했다. 카르다노(ADA)는 이날 한때 65% 넘게 치솟았다가 현재는 57.7%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U.S. Crypto Reserve)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는) XRP(리플), SOL(솔라나) 그리고 ADA(카르다노)”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나는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것은 미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거나, 정부 예산으로 신규 구매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비축에 따른 수익이 36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국가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언젠가 세계 경제가 가상자산으로 운영될 경우 미국의 경제적 우위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시장에서는 미 정부의 가상화폐 비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20일 사상 최고치인 10만80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에 지난달 28일 7만8000달러대까지 급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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