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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공지능(AI)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로봇과 전기차까지 전방위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 UB테크는 이 회사 로봇에서 딥시크 AI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UB테크에서는 로봇이 복잡한 현실 환경에서 지시를 이해하고 공장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지리자동차는 딥시크의 RI 추론 모델을 탑재하기로 했다.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분석해 차량 제어, 사용자 요구 분석, 대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카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는 최근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자사 샤오톈 AI 어시스턴트와 딥시크 AI 모델을 통합해 문장 독해와 코드 생성, 수학, 추론 등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출시한 샤오톈 서비스를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다른 제품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국 게임사 넷이즈의 온라인 교육 자회사 유다오와 장쑤헝루이제약도 딥시크 AI 모델 도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