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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힘내라”…중국 관중 응원 의식한 임효준, 첫판부터 한 행동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02-07 14: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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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임효준)은 7일 하얼빈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첫날 경기에서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하여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중국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그는 카자흐스탄의 갈리아흐메토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결승선 앞에서 '날 들이기'를 시도했지만 0.024초 차이로 뒤졌다.

이번 대회는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팀으로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하는 첫 경험이며,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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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
질주하는 린샤오쥔.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질주하는 린샤오쥔. [사진출처 = 연합뉴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빙판 위에 올라서자 중국 관중들이 큰 소리로 그의 중국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중국 관중들은 린샤오쥔이 총성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자 더 크게 이름을 불렀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첫날 경기를 치렀다.

동계아시안게임은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커 대다수 메달 후보는 힘을 뺀 채 첫 경기에 임한다.

그러나 린샤오쥔은 자신의 첫 경기인 남자 1500m 준준결승 5조 레이스 초반부터 속도를 올렸고 카자흐스탄의 아딜 갈리아흐메토프와 2파전 양상을 보였다.

2위를 차지해도 준결승전에 오르지만 린샤오쥔은 자국 관중들의 응원을 의식한 듯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리 경쟁을 펼치다가 결승선 앞에서 발을 쭉 뻗는 ‘날 들이기’를 했다.

하지만 린샤오쥔은 갈리아흐메토프에게 0.024초 차이로 뒤지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이어진 남자 500m 예선과 남자 1000m 예선도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가볍게 통과했다.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팀으로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린샤오쥔은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던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린샤오쥔은 이날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들과 한 조로 묶이지 않아 경쟁을 펼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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