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간판 선수로 활약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8·임효준)이 중국을 대표해 금메달을 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편집]](https://pimg.mk.co.kr/news/cms/202502/06/news-p.v1.20250204.28d7206070314b789e01a45005f66a49_P1.jpg)
한국 쇼트트랙 간판선수로 활약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9·한국명 임효준)이 중국을 대표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린샤오쥔(29·한국명 임효준)은 최근 중국국제텔레비전(CGTN)과의 인터뷰에서 “동계 아시안게임은 내가 유일하게 메달이 없는 대회”라면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참가하고 싶었고 코치님, 팀원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샤오쥔은 지난해 6월에도 중국 티탄저우바오와의 인터뷰에서 2026 밀라나·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을 대표해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시 ‘중국으로 귀화한 뒤 어떤 느낌이 들었나’라는 질문에 그는 “중국에 쇼트트랙 팬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처음에는 내성적이었으나 지금은 달라졌다. 특히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중국 국가를 들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2019년 훈련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했다.
귀화 후 국제 규정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오랜 기간 훈련에 집중했다.
이번에 처음 중국 대표팀으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