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美日정상회담 앞두고 특훈
아베 때 통역 공무원도 재등판
아베 때 통역 공무원도 재등판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이시바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회담에서 이시바 총리는 미·일 동맹 강화를 확인하고 중국 견제 방침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방침이다.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등을 제안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방위비 인상 압박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을 준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좋았던 아베 전 총리를 최대한 벤치마킹한다는 방침이다.
아베 전 총리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부정하지 않기'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등 트럼프 대비용 대화법 훈련도 받았다.
이시바 총리 역시 외무성 간부들과 연이어 회의를 실시하면서 트럼프 주의사항을 습득함과 동시에 지도나 표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민감한 문제를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정상회담 통역을 아베 전 총리의 영어 통역을 맡았던 다카오 스나오 외무성 일미지위협정실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