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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돌아오라더니"… 자본 리쇼어링 보조금 지원 결정 못해

유준호 기자
입력 : 
2024-11-20 17:55:51
수정 : 
2024-11-20 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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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게 증가했던 국내 기업들의 자본 리쇼어링 규모가 올해 절반으로 감소했다. 이는 정부가 약속한 보조금 등 인센티브 도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올해 국내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 규모는 작년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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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 공급망 구축 ◆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던 국내 기업들의 자본 리쇼어링 규모는 올해 반 토막이 났다.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에 배당하도록 '자본 리쇼어링'을 활성화하겠다고 정부가 약속했지만, 보조금 등 인센티브 도입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유턴 지원 전략 2.0'을 통해 자본 리쇼어링에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유턴 인정 업종을 유통업으로 확대하는 등 함께 발표된 다른 정책은 이미 시행령과 고시 개정 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자본 리쇼어링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연내 도입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가 미적거리는 사이에 올해 국내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 규모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본 리쇼어링 규모는 172억7000만달러로 연말까지 가더라도 지난해 규모인 434억5000만달러를 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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