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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환율 달러당 1487.3원까지 급등…원화값 금융위기 이후 최저

류영상 기자
입력 : 
2025-04-09 09:08:45
수정 : 
2025-04-09 09: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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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원화 가치가 사흘째 폭락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1484.0원으로 개장 후 1487.3원까지 치솟아 올해 최저를 갱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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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달러당 원화 가치가 사흘째 폭락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대비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장초반 달러당 1487.3원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원화값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6일 1488원 이후 가장 높다. 당시 장중 고가는 1488.5원이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불확실성과 글로벌 증시에서 투매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호관세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된다.

전날 오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관세 논의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소폭 하락한 102.714 수준이다.

복수의 시장 관계자는 “트럼프 상호관세 부과 이후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하방리스크 등을 감안할 때 달러당 원화값은 1400원 후반대에서 당분간 등락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앞서 8일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73.2원을 기록했다. 야간거래 종가(익일 오전 2시)는 1479원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코스닥지수는 4.61포인트(0.70%) 내린 653.84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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