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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는 5000만원, 아이폰은 500만원”…미국 관세 폭탄에 ‘충격 전망’

백지연 기자
입력 : 
2025-04-08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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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으나, 관세 부과로 인해 가격 유지는 어려울 것이며 특히 아이폰의 가격은 500만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번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의 경기 과열을 억제하려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동맹국과의 관계 악화와 함께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초래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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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에서 수출 기다리는 자동차.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이미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평택항에서 수출 기다리는 자동차.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이미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이엠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7일 아이엠증권은 ‘아반떼 5000만원, 아이폰 500만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차가 2개월간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그 이후에도 가격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의 날’이라고 부르면 전 세계 대부분 국가와의 상호 관세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관세 부과 정책이 방향성을 계속 바꿔왔던 만큼 금융 시장은 관세 발표가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요인으로 봤으나 예상보다 큰 관세에 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특히 중국은 54%를 부과받으면서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서기도 했다.

이번 관세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 “아이폰은 생산 과정 대부분이 중국에서 진행돼 가격이 3800달러(약 500만원)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며 “관세 부과의 결과로 소매 판매는 일시적 급등 후 급락하고, 기업 활동은 위축되겠으며 수출과 제조업 활동은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관세 정책이 미국의 경기 과열과 금리를 낮추려는 목표라고 분석했다. 다만 과도한 관세로 미국은 아시아, 유럽 등 동맹국과 관계가 멀어지며, 트럼프 정권의 레임덕이 빠르게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증시에 대해서는 1분기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진 후 2분기에 본격적인 관세 부과와 경기 하락으로 인한 조정, 하반기에는 연방준비은행(Fed)의 금리 인하에 따른 반등을 전망했다. 다만 증시 조정은 관세의 영향뿐 아니라 고평가된 미국 증시의 영향도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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