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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등 4사, 홈플러스·경영진 오늘 오후 고소

우수민 기자
입력 : 
2025-04-01 10:25:27
수정 : 
2025-04-01 13:28:24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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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 직전에 유동화증권을 발행·판매하면서 신영증권과 하나증권 등 4개 증권사가 홈플러스와 경영진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한다.

고소내용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포함되어 있으며, 주로 허위 차입금 현황과 신용등급 하락 우려를 숨긴 점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ABSTB 발행 이후 변제 의사를 밝혔지만, 정확한 변제 시기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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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죄 혐의… 율촌 선임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들 회생법원에 탄원서 제출 회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법원의 홈플러스 채권에 대한 조기 변제 포괄허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는 자신들의 요청이 담긴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이날 제출했다. 2025.3.28     hkmpo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들 회생법원에 탄원서 제출 회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법원의 홈플러스 채권에 대한 조기 변제 포괄허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는 자신들의 요청이 담긴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이날 제출했다. 2025.3.28 hkmpo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직전 유동화증권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판매한 증권사들이 홈플러스와 그 경영진을 상대로 형사고소에 나선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홈플러스 ABSTB를 발행한 신영증권과 판매사 하나증권·유진투자증권·현대차증권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홈플러스와 그 경영진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와 그 경영진이 받는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및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이다. 피고소인에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과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이번 형사고소를 위해 법무법인 율촌을 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파악된다.

증권사들은 홈플러스가 허위 차입금 현황을 제공하고 신용등급 하락 우려와 회생신청 준비 사실을 숨긴 채 자금을 조달한 점을 문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월 25일 신용평가사 한 곳의 실무담당자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을 통보받았음에도 820억원 규모 ABSTB 발행을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후 홈플러스는 ABSTB를 정상 변제가 가능한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해 원금을 변제하겠다고 했지만, 정확한 변제 시기와 재원 마련 방안을 밝히지 않으면서 그 진정성에 의구심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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