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1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SK하이닉스, 동진쎄미켐, 두산에너빌리티, 크래프톤, HD현대일렉트릭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보로노이, CJ, 삼성공조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후 오전 9시 30분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초고수들은 엔비디아가 17~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회의인 ‘GTC 2025’ 기대감에 SK하이닉스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에서 엔비디아는 최신 AI 기술을 소개하고 로봇, 컴퓨팅, 자동차 등 관련 생태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새벽(한국시간)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행사에 참여해 최신 AI 메모리와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AI 관련주로 꼽힌다. 또 엔비디아와 HBM 관련 파트너십을 공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GTC 2025 발표 내용에 따라 SK하이닉스도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초고수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초고수들은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와 함께 GTC 2025 기대감에 주목 받았다.
단 삼성전자는 장 초반 주가가 약 5% 급등한 만큼 초고수들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