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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리까지 관세때리나 선물ETN 하루만에 7% 올라

정상봉 기자
입력 : 
2025-03-12 17: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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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이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선물은 t당 9662.5달러로 1.41% 상승했으며,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도 같은 날 2.13% 오른 파운드당 4.7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구리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ETN들도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이 7.5%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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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양책·美관세부과 영향에
구리 수요 늘어 재고감소 우려
3개월물 가격 하루새 2%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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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산업 원자재 중 하나인 구리의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데다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확보해야 한다는 매수세도 더해졌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3개월물 구리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1% 올라 t당 966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매매되는 구리 선물도 전 거래일 대비 2.13% 오른 파운드당 4.7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구리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도 일제히 올랐다.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이 7.5%로 가장 많이 상승한 가운데 '한투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도 6% 이상씩 올랐다.

구리 재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제조업체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최근 감소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도 구리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7350억위안(약 147조원) 규모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상하이금속시장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와 광둥 지역 구리 음극 재고가 감소하는 등 중국 내 수요도 커지고 있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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