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며 불확실성을 키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51포인트(-0.99%) 내린 42,57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11포인트(-1.78%) 내린 5,738.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3.48포인트(-2.61%) 내린 18,069.26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후반 들어 하락 흐름을 지속하며 최근 고점과 비교해 10% 이상 하락하는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해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 달 유예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대멕시코-캐나다 일부 관세가 4월 2일까지 유예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조치는 전일 트럼프 행정부가 양국의 자동차 관세를 한 달 동안 유예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하지만 시장은 트럼프의 오락가락하는 협상 전술에 피로감을 느끼며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