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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자사주 소각 등 여러 기대감…최선호주 유지”

최종일 기자
입력 : 
2025-02-17 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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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 기대감으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와 함께 보유 자사주 10% 소각을 발표했으며,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승인 신청을 진행 중이다.

박혜진 연구원은 보험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삼성생명과 화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추가 상승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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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사진 출처 = 삼성생명]
삼성생명. [사진 출처 = 삼성생명]

대신증권은 17일 삼성생명·화재가 자사주 소각 등의 여러 기대감이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화재가 지난 31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을 발표하며 배당 정책 측면에서 오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짚었다. 같은 기간 보유 자사주 10%가량을 단계적 소각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상승,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한 뒤 금융위원회에 최근 승인 신청을 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삼성생명과 화재의 지배구조 정리가 순조로워지면 삼성생명도 보유 자사주를 소각할 것이라는 기대감, 삼성전자 자사주 7조원 추가 매입·소각에 대한 기대가 생길 것으로 봤다. 또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 추가 매입 가능성이 나오면서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삼성생명 7.33%, 삼성화재 9.34% 상승했다고 봤다.

이는 모두 당사의 가정안이지만, 추후 처분금액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배당재원 활용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보험업황은 녹록지 않다고 평가했다. 보험사 계약마진(CSM) 배수를 끌어 올리는 무·저해지 건강 보험 배수가 낮아져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만큼 신계약을 올리기 쉽지 않고 법인보험대리점(GA) 시책 경쟁도 제한될 것으로 봤다. 이런 가운데 자사주 카드를 쓸 수 있는 삼성생명·화재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14일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러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업종에 현재 대안이 없기 때문이며 최선호주를 유지하고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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