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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유럽증시, 트럼프發 관세 폭탄 우려에 급락

김대은 기자
입력 : 
2025-02-04 15: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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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유럽증시가 2월 첫 거래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발표로 인해 급락했으며, 유로스톡스50지수는 1.30% 하락했다.

주로 수출에 의존하는 자동차와 반도체 기업들이 큰 낙폭을 보였고,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BASF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1월에는 유럽 증시가 주요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하락으로 인해 그 흐름이 바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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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로넥스트 거래소. EPA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로넥스트 거래소. EPA연합뉴스

올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유럽증시가 2월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무거운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한 뒤 이뤄진 첫 거래일이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물릴 다음 타자로 유럽연합(EU)을 지목한 바 있다.

이날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0% 하락한 5174.01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률이다.

주로 수출에 의존하는 자동차, 반도체 기업의 낙폭이 컸다.

푸조, 지프 등을 만드는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4.55%), 폭스바겐(-4.10%), 2차전지 기업 BASF(-3.82%), 메르세데스 벤츠(-2.90%)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SAP(-1.99%), 루이뷔통(-1.90%), ASML(-1.77%) 등도 약세를 보였다. SAP와 루이뷔통은 올해 10% 넘게 오른 바 있다.

앞서 유럽 증시는 올해 1월 들어 주요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유로스톡스 지수는 4895.98이었으나 올해 1월 31일 5286.87로 무려 7.98%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4.91%)와 코스닥 상승률(+7.39%)도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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