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1조원 웃돌것으로 전망
여의도 랜드마크 IFC도 경쟁
유력 후보자로 ARA운용 꼽혀
여의도 랜드마크 IFC도 경쟁
유력 후보자로 ARA운용 꼽혀
서울 중구 장충단로 275에 소재한 동대문 두산타워는 1998년 완공된 초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동대문 패션 중심지 한복판에 있는 게 특징으로 두산그룹이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뒤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2020년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했다. 지하 2층~지상 5층엔 두타몰, 지상 6~14층엔 현대백화점 면세점, 지상 15~34층엔 두산그룹 사무실이 있다. 연면적(12만2630㎡)을 감안하면 두산타워의 거래가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영등포구 랜드마크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도 올해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IB업계는 전망한다. IFC는 현 소유주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지난해부터 외국계 투자사들을 물밑에서 접촉하며 매각을 타진했다.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ARA자산운용 등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이 중 ARA자산운용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ARA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분리매각을 추진했던 5성급 콘래드 서울 호텔을 4000억원 선에 인수했다. ARA자산운용이 희망하는 IFC 인수가는 3조원대로 알려져 있으며 대상은 오피스 3개동과 리테일 시설인 IFC몰 전체가 유력하다. 이외에도 엔씨타워1, 현대차증권빌딩, KB국민카드 사옥, SI타워, BNK디지털타워, 강남N타워, KDB생명타워, KT&G 을지로타워, 도담빌딩 등 우량 오피스 자산이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홍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