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K 시그널 ◆
서울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데 따른 영향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수익률 21.66%를 달성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지난달 16일 매수 신호를, 같은 달 31일 매도 신호를 포착했다.

우선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과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체 사업 수주액의 80~90%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매매가 반등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타사 대비 안정적인 주택 사업 매출 이익률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서울 장위동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가 평균 35.2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 아파트가 고분양가란 평가에도 흥행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 중인 광운대 역세권 사업(H1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위동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청약이 흥행함에 따라 H1 프로젝트 역시 분양성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근 착공한 자체 주택 사업은 인도 시점이 아닌 진행률에 맞춰 매출이 올라오는 형태로 변경됐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매출 상승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주간 단위로 인공지능(AI)이 매도 신호를 포착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HDC현대산업개발(21.66%), 일승(19.88%), 동성화인텍(7.73%), 유한양행(4.61%), 계룡건설(3.07%) 순으로 높았다.

[이종화 기자]